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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글로벌 시대가 만든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 Nike)

by URBAN CST 2020. 4. 24.

요즘 우리 젊은이들은 브랜드에 대해 열광하는 세대이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온갖 명품으로 자신을 치장하거나 혹은 그렇게 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기업이건 소비자이건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인 것이다. 최근 들어 브랜드에 관한 책들이 봇물처럼 출간되는 것만 보더라도 오늘날 누구나 브랜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론적인 어려운 이야기보다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브랜드와 우리의 관계에서부터 쉽게 시작해 보도록 하자.

나이키 로고 운동화가 촉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명품 브랜드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에 나이키라는 빨간 로고(swoosh)가 그려진 운동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신발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곧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때는 그나마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렇듯 명품에 대한 열광이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10대부터 50대 이상의 고 연령층까지도 브랜드를 신봉하기에 이르렀다. 명품을 찾는 제품군도 다양해져서 과거와 같이 운동화나 청바지뿐 아니라 가방, 옷, 액세서리까지 그 범위는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 더구나 요즘 10대들의 이러한 현상은 브랜드에 대한 선호에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 중독으로까지 표현되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어 일어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용돈을 소비하는 세대가 10대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가 IMF를 겪을 시절에도 10대를 상대로 하는 사업들은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10대에는 자기 정체성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과 방황을 하는 시기다. 그렇다 보니 정체성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통해 찾기도 하고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성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시기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브랜드가 10대 만의 전유물은 물론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 얘기한다. 신문이나 여러 매체를 보더라도, 혹은 인터넷에서 ‘브랜드’라는 검색어를 입력해 보면 셀 수 없이 많은 정보가 올라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의 비즈니스는 브랜드를 빼고 설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기업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사람이나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브랜드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다.

브랜드가 비단 경제활동에만 관련된 것은 아니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이 모두 브랜드와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다 못해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주부들도 다른 사람이 입은 옷이 어떤 브랜드인지 관심을 갖는다. 특별히 기업의 관리자 거나 마케팅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그러나 매우 흔하게 브랜드를 얘기하곤 한다. 그만큼 누구나 브랜드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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