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오늘날 소비자들의 일상은 브랜드에 대한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때그때 접하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자신을 대변하거나 혹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느낀다. 그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좋은 브랜드를 선택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표현해 주거나 멋지게 나를 표현해 줄 수 있는 브랜드를 원한다. 그런 브랜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 보자. 물론 사람들마다 개인적인 성격이나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이겠지만 말이다.
우선 의복이나 패션과 관련해서는 구찌, 프라다, 샤넬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라면 아마도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를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 대열에 올려놓을 것이다.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데스크톱이라면 삼성을 먼저 떠올리거나 노트북이라면 LG IBM을 떠올릴 수 있다. 아마도 이들 브랜드에 대한 신뢰, 또는 남들의 시선을 끌 것 같고 자신감을 표현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브랜드들은 왜 사람들로부터, 혹은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되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글로벌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다. 모두 세계 각지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글로벌 브랜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더 이상 구체적인 속성을 비교할 필요도 없이 이름만으로도 선택되고 선호되는 브랜드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이런 브랜드들과 친숙해졌을까? 그리고 왜 이런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일까? 1970년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들은 이런 브랜드에 별로 익숙하지 않았다. 설령 알고는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들의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알고 있더라도 제품을 구매하면서 그렇게 특정 브랜드에 대해 집착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도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가 나이키 운동화에 그토록 열광하게 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환경이 지금과 다르다면 우리는 그토록 브랜드에 집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브랜드에 대한 이해는 왜 브랜드가 중요한지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가 이처럼 세계적 브랜드들에게 익숙해지고 관심을 갖게 된 원인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변화가 잘 설명해 준다. 바야흐로 우리는 글로벌 시대의 중심에 있고 그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에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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