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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글로벌 시대가 만든 글로벌 브랜드 (생활속 브랜드)

by URBAN CST 2020. 4. 25.

생활 속에 이미 파고든 브랜드

브랜드가 기업 활동에 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보도록 하자. 오늘날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가장 중심에 있어야 하는 것이 소비자이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제품을 판매하거나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 속으로 들어가 보면 의외로 쉽게, 혹은 상대적으로 보다 정확하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 우리가 소비자 속으로 들어가 보면,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왜 중요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즉, 브랜드는 우리의 생활 아주 가까이에 있다. 실제로 우리 생활을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면 브랜드의 중요성과 브랜드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아침에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고 늦은 저녁 마감하기까지 우리의 일상을 스크린처럼 넘겨보자.

아침식사는 켈로그 시리얼을 냉장고에 있는 아인슈타인 우유와 함께 했다. 선키스트 오렌지 주스와 지난주 스타벅스에서 사 온 헤이즐넛 커피를 브라운 커피머신에 내려서 마셨다. 그리고 오럴 B 칫솔에 크레스트 치약으로 양치를 했다. 최근 들어 비즈니스 미팅이 잦아지면서 미백 효과가 있다는 클라이덴으로 치약을 바꾸어 볼 생각 중이다. 요즘 날씨 탓인지 기분도 전환할 겸 지난 주말에 LG 패션에서 새로 구입한 정장을 입으니 출근길에 기분은 많이 좋아진 듯하다. 오후에는 고객사와 중요한 미팅이 계획되어 있는데 미팅에 갈 자료들을 파일에 넣고 몽블랑 펜을 가방 한 곳에 넣는다. 미팅 결과는 아주 좋았고 부서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오늘은 모처럼 소주에서 벗어나 프랑스산 와인을 곁들였다. 요즘 웰빙문화의 확산으로 회식은 간단히 끝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샀다.

한 직장인의 일상이다. 굳이 명품 브랜드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생활해 나가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 열거한 브랜드를 특별히 얘기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일상은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기 위해 치약 하나를 선택하는 것조차도 결국은 브랜드에 대한 선택에서 출발한다.

즉 브랜드는 마케팅 관리자나 소위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물론 아무 생각 없이 주변의 물건들을 있는 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선택과 직면한다. 구매활동도 결국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 의사결정의 결과로 나타난다. 그리고 구매 의사결정은 브랜드 차원에서의 선택을 의미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선택하고 사용하는 많은 브랜드가 모여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나의 외모를 꾸며 주는 여러 물건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나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나의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우리나라뿐 아니라 가까운 이웃인 일본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에 열광하는 것도 아마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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