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정점을 찍고 쇠퇴하고 있다."
"일본의 미래는 암울하다."
"내가 만약 10살의 일본인이라면 일본을 즉시 떠날 것."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남긴 명언입니다. 심지어 일본에서 독보적인 투자자 서열 1위 손정의 회장도 일본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기업가 정신이 매우 희미해졌다. 미국은 여전히 혁신이 진행형이고 중국은 거대해지고 있으며 동남아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 젊은 사업가들은 해외에 진출하려 하지 않고 해외로 공부하러 떠나는 유학생 숫자도 너무 줄어들었다. 일본인 사업가들은 초식동물이 됐다."
이렇게 혁신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 일본이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이번에 회심의 한방을 준비해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일본 제지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일본 기업이 발명해 실제 출시를 앞둔 제품인데요. 일반 종이보다 두꺼운 골판지 두께의 용지가 사용되었고 얼굴 부위에는 투명한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를 개발한 일본 회사 측은 "단순하게 입과 코만 가리는 마스크의 수준을 뛰어넘어 헬멧처럼 머리부터 어깨 일부를 덮을 수 있어 훨씬 더 안전하다"라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이 제품에 대한 성능에는 자신감이 없었는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일반 마스크와 함께 착용하는 것이 좋다"라며 결국 마스크 없이 이 제품만 사용하면 안전하지 않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죠.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마스크 공급이 잘 관리되지 못하고 있어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는데 결국 마스크와 함께 써야 한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겠죠.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우스꽝스러운 모양의 종이상자 가격이 17,600엔 원화로 20만 원이 넘습니다. 일본 네티즌의 반응도 상당히 냉정한데요, "아무리 마스크가 부족해도 그렇지, 어떻게 저걸 쓰고 다니냐", "어차피 저걸 쓰고 마스크 또 끼면 의미 없는 거 아니야?", "저걸 쓰고 대중교통 타면 진짜 불편하겠다." 2020년 도쿄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골판지 침대를 공개해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은 일본이 공항 격리시설에서 마저 골판지 침대를 사용해 다닥다닥 붙여 배치해 일본 국민들마저 단단히 화가 난 상황인데요, 이제는 무려 20만 원이 넘는 종이 헬멧을 만들어 세상에 공개했다가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웃음만 선사했습니다. 이렇게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전혀 효과적이지 않은 코믹스러운 대책만 내놓는 사이 일본 내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시면 지난달 말부터 이미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로 하락했고 전부 해외에서 유입된 이들이었습니다. 즉, 한국 내에서 신규 확진자는 0명, 청청 국가에 가까워진 것이죠. 하지만 일본은 한국과는 완전히 반대의 상황입니다. 여전히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일본은 불량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중국산 진단키트와 정확도가 낮은 일본산 진단키트를 아직까지 사용한 결과 양성 환자와 음성환자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요코하마시에 있는 일본 검사 전문업체가 '보건 과학 연구소'에서 최근 PCR 검사를 진행했는데 무려 38건의 판정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 가나가와, 시즈오카 등 3개의 광역 단체들이 검사를 의뢰했는데 감염이 되지 않은 수많은 이들에 양성 판정을 통보한 것이죠. 뒤늦게 한국을 따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를 도입한 일본의 한 업체는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무려 33건의 판정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결국 요코하마시는 해당 일본 업체에 더 이상 검사 의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98%에 육박하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진단키트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한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최근 한국 정부가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것은 검토조차 한 적이 없다." 밝힌데 이어 이번에 한국 진단키트 제조기업들이 일본에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을 하게 됩니다. "진단키트는 생명과 직결된 것이니만큼 일본에 인도주의 정신으로 보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하면 일본 수출 소식이 알려지면 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이미 미국 주 정부 등 해외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에 있는 본사를 찾아올 정도로 한국산 진단키트를 확보하는데 적극적이다. 하반기까지 수출 일정이 꽉 찼다."라고 말이죠. 즉, 이미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한국산 진단키트를 공수하기 위해 핵심 인력을 한국에 직접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산 진단키트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운운하고 있는 일본에는 보내줄 생각조차 없다는 것이죠.
아베 총리가 하루에 2만 건의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이제 일본이 한국산 진단키트를 수입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자 일본의 컨트롤타워 수장인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렇게 말을 바꿉니다.
"2만 건의 검사를 하겠다고 한 적 없다.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때 검사를 실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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