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끝장을 본다는 한국, 결국 전 세계 "최초의 국가"로 기억될듯

"한국이 이탈리아에 보내는 뜻밖의 물품에 전 세계가 깜짝 놀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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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4개 병원에서 7명의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4명에게서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효과를 봤다." 국내 바이오업체 이뮨메드가 코19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뮨메드 대표는 코19 초기에 다른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더니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이 데이터를 가지고 의사들을 찾아다녔고, 환자들에게 투여할수 있는지 확인해서 가장먼저 승인 받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바이러스 치료제를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한 이 물질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보인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았고, 많은 후보군들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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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에 극찬했던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7일 CNN에 따르면 컬럼비아 의대 교수 닐 슐루거는 이날 인터뷰에서 "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가 이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더 나아지지도 않았고 더 나빠지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이 긴급승인한 '렘데시비르'가 팬데믹의 해결사로 급부상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19 환자의 회복 속도를 개선하는데 효과를 나타냈지만, 아직도 치명률이나 부작용에 대한 의구심은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방역당국도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는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같은 광범위한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뮨메드의 김윤원 대표도 '렘데시비르'가 최근 치료제로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임상시험에서 메스꺼움과 급성호흡부전증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10일에는 투약그룹 11%가 생명을 잃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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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반해 이뮨메드에서 개발한 'HzVSF'는 임상시험결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치사량의 코19 바이러스를 쥐에 감염시킨뒤 이 약물을 투여한 결과 70%가 생존했다며, 앞으로 이 약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처음으로 코19 환자 대상 치료 목적으로 이 약물에 대한 사용 승인을 내주었고, 오는 7월에 이탈리아에 가장 먼저 공급된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현재 이뮨메드는 이탈리아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으로부터 약물 공급 요청을 받아 사용 승인 신청절차를 밟고 있는데, 앞으로 이탈리아 현지의 중증 환자 치료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이뮨메드는 북미, 동남아 등 5개국에도 공급계약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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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국내연구진이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당 후보물질에선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몸 속 물질인 '중화항체'가 확인돼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정대균 박사팀과 고려대 약대 송대섭 교수팀은 코19 바이러스 재조합 단백질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해 국내 바이오기업 휴벳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후보물질은 설치류 등 실험동물에서 중화항체가 확인됐는데,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간 등 생물의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간 등 생물의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하며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박사는 "이번 연구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코19에 대응하고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단백질구조공학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백신 및 진단 항원을 제작하여 국내외 다수의 기업에 기술 이전을 수행한바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 유일하게 등록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백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우수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이번 코19 백신후보물질 개발도 한달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현재 한국의 치료제 개발은 빠른 속도를 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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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프랑스의 AFP통신은 "한국은 감염병을 극복한 최초의 국가"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상원은 한국의 코19 대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진단키트는 전 세계의 인정을 받으며 1월 수출액 3400달러에서, 4월에는 2억달러로 폭증했습니다. 지난달에 전 세계 103개국에서 약 2500억원어치의 한국산 진단키트를 사간 것입니다. 또한 한국산 방호복과 손 소독제 등 방역 의료물품 수출도 점점 커지고 있고, 지난 7일에는 한국산 마스크를 수출해달라는 국가가 70개국이나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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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바이러스는 이겨냈고, 이제는 다른 나라들을 돕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놀라운 기술력으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대한민국은 이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면서 "치료제 개발의 끝을 보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체를 찾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이번만의 기술 개발로 그치지 않는 것이고 많은 동반 효과를 낳아서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 수준 전체를 크게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계를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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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남보다 먼저 노력해 진단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됐듯이 우리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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